* 대학연구네트워크(준)은 매주 금요일 올해 진행된 2018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글을 특집 이슈 페이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올해 큰 논란이 되었던 한양대학교 선거에 대해 전 총여학생회 정책국장 호준씨의 글을 보내드립니다.

본 연재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6년만의 선거무산, 행당동산엔 무슨 일이?

1: 후보자(선본)관련 논란


호준

한양교지 편집장

총여학생회 정책국장


사진출처: 연합뉴스/뉴시스

 


Timeline.


1025- [2018학년도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정()학생회장 선거 공고]

1116~17- 후보자 추천 기간 (선거운동본부 및 후보자 등장)

1118- 총학생회 웰메이드선본 및 총여학생회 리본선본 후보자 단수 등록

1118~27- 선거운동기간

1123- 정책공청회 (22, 하루 전 공고)

1128~30- 투표일 (50%미달, 연장투표 돌입)

124- 연장투표일(1130일 공고)

124- 총학생회(36.45%)/총여학생회(41.95%) 선거 무산 공고



(사진출처: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들어가며


2018년의 한양대 학생사회를 이끌어갈 제46대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연장투표도 없이 55%가량의 투표율을 보이던 한양대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건 그 자체로 큰 사건임이 분명합니다. 바로 직전의 선거무산을 찾아봐도 그것이 2011년의 기록일 정도니 말입니다.



올해 총()학생회 선거는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이의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쟁점들이 터져 나왔던 선거였습니다. 4년 연속 집권한 총학생회의 5선 도전 실패, 3년의 공백을 딛고 총학생회 라인에서 출마한 총여학생회 선본, 그리고 6년 만의 선거 무산까지. 이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운동권(정치적 편향성) 논란, 공약 논란, 하루전에 공지된 정책공청회, 투표 마지막 날 변경된 연장투표일, 단선인 선거에서 중선관위의 투표 독려, 총여학생회 존폐 논란 등 수많은 쟁점들이 발생했죠. 필자는 이러한 쟁점들을 후보자(선본) 관련 논란, 중선관위의 선거 진행, 총여학생회 존폐 논란 이 세가지 대주제로 묶어서 이 글을 진행·연재하고자 합니다.



 

. 후보자(선본)관련 논란

 


후보자/선본, 너네 운동권이지?



올해 선거에서 웰메이드 총학생회 선본과 리본 총여학생회 선본은 등록과 함께 페이스북 대나무숲을 비롯한 익명 커뮤니티(에브리타임, 위한 등)에서 선본 관계자들이 청년민중당-진보대학생넷 활동을 했다는 의혹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니들 운동권이지?’라는 으레 제기되는 의혹들이죠.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새삼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14년부터 17년까지 4년 연속으로 집권해온 총학생회였고, 이전의 선거에선 제기되지 않았던(또는 적었던) 운동권 논란이 제기되었으니 말입니다.



사진: 한양대학교 학생회칙 제2/출처: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



저는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본 관계자들이 청년민중당-진보대학생넷 활동을 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양대학교 학생회칙 제2조는 총학생회는 한양대학교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진리를 탐구하고 진정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인격을 도야하고 자질을 함양하며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비판 기능을 다하기 위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학문을 연마하고 나아가서 진취적인 대학문화를 창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며, 사상과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단체에 가입해 함께하는 것이 문제시될 일은 아니니 말입니다.



다만 학생사회의 대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학우들로부터 제기된 의문에 성실히 답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선거는 단순하게 공약을 보고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후보자 개인 및 그 집단이 어떠한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들 및 선본은 일관되게 청년민중당-진보대학생넷 활동에 관한 학우들의 의문을 묵살했습니다.



제게 총학생회 및 총여학생회 선본 관계자들의 청년민중당-진보대학생넷 활동 여부에 관한 사실관계를 물으신다면 저도 확실하게 맞다 아니다 알려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확인할 수 있는 건 지난 526일 애국한양대동제에서 진보대학생넷의 부스가 한양플라자 앞에 세워졌고, 해당 부스 신청자가 웰메이드 총학생회 선본 선본장이였다는 사실 뿐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사진: 2017년 애국한양 대동제 부스 안내도/ 출처: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연구네트워크는 살아남아라! 학생회!’ 연재의 첫 글에서 학생회는 독재에 저항하는 운동으로서 학원민주화운동과 함께 시작된 단체”, “학생회라는 조직의 탄생과 성장은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 희생된 절대 다수의 사회적 약자들과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더 평등한 곳으로 변화시키려는 정치적 열망의 반영이라고 정의 내렸던 바 있습니다. 2017년의 학생회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다양한 입장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회 관계자가 운동권이면 안된다는 명제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독재는 사라졌을지 몰라도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더 평등한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은 여전히 존재하고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도전?



올해 총학생회 선거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공약은 수도전공약이었습니다. 정기전을 하는 사이인 연세대와 고려대가 부러워서(?!) 시작된 대나무숲 등으로부터의 서울대와의 수도전 제안은 월메이드 총학생회 선본이 이를 공약으로 제출하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이 공약은 웰메이드 선본이 당선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와 협의테이블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공약집에 기술한 반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안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어서 결국 무산되었다고 답변했기 때문에 허위공약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웰메이드는 1127일 이러한 의혹제기에 대해 두 답변간 시간차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즉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무산이라는 답변을 한 건 1122시고, 웰메이드는 2322분에 연락해 당선 이후 논의에 합의했다는 것이죠. 이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웰메이드 선본 당선 이후 함께 얘기를 나누고 검토하려고 생각했었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허위공약 논란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하지만 웰메이드의 해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웰메이드 선본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연락했다는 1111, 그 당시는 선거운동본부 등록 전이었고, 심지어는 후보자 추천 서명기간보다도 수일 전입니다. 대체 웰메이드는 무슨 자격으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합의를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출처: 웰메이드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페이스북 페이지



사실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수도를 상징하는 대학은 한성대도 있고, 서울시립대도 있고, 조금 더 나아가면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등 매우 많음에도 그 대상을 서울대로만 한정한 수도전 공약이 흥행하는 것은 우리 안에 내재되어있는 학벌에 대한 욕망 때문이라며 이를 비판하는 의견과 수도전이 성사된다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할 예산의 부담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서울대학교 학교본부와 한양대학교 학교본부의 입장에 대한 의문 등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도 있었습니다.

 



여학생MT·소모임 지원?



사진출처: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총여학생회 선거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공약은 여학생 MT와 여학생 소모임 지원 공약이었습니다. 여학생 MT 공약은 다양한 단과대 여학생들이 함께 갈 수 있는 MT’를 워크숍처럼 준비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였습니다. 이 공약에 대해 대나무숲에선 여학우들끼리 MT 가는 데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모습이지 공적인 업무라고 보기 힘듭니다라며 반대의견들이 쇄도했었죠. 이 공약을 단순하게 여학우들이 학생회비로 자기들끼리 엠티를 간다이렇게 해석한다면 역차별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공약은 그 공약들이 나온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T나 농활 등 행사에 참여하면서 과연 여학우들이 성폭력이나 성차별로부터 자유로웠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올해 동아리 MT에서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이 한양대에서 공론화된 적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성폭력·성차별에 대한 걱정 없이 여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형태의 12일 행사를 총여학생회에서 준비하겠다는 것이 그렇게 부적절한 공약인지 저는 의문입니다.



여학생 소모임 지원 공약(여친소 프로젝트)은 여학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여학생 소모임에 지원금을 배부하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이 공약은 기존 총학생회의 소모임 지원 프로그램을 일부 차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총여학생회 선본 주요 관계자들이 총학생회에서 활동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 공약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201422대 총여학생회 도담여성주의 소모임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주의 소모임에 활동비(대자보 인쇄비 등)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해당 공약이 지원금 배부라는 현금 지원성 사업이라는 점, 게다가 그 목적이 같은 단과대가 아니더라도 밥 한 끼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친목 소모임 지원처럼 비춰지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2014도담총여학생회는 지원대상을 여성주의 소모임으로 특정했고, 해당 지원을 활동비에 한정하고, 오용을 막기 위해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을 필수로 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사업을 진행해서 이번에 제기된 논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 이 여친소 프로젝트는 공약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총학생회의 기존 소모임 지원사업에 제기되지 않았던 논란이 이와 유사한 총여학생회의 공약에 유난스럽게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과연 그 논란의 맥락에 성차별이나 여성혐오와 같은 기재가 반영된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의문을 제기하고 싶네요.

 

 

1: 후보자(선본)관련 논란은 여기서 마칩니다. 2부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논란을 다룰 예정입니다.


* 필자의 주장은 대연넷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대학연구네트워크(준)은 언제나 반론과 보론을 환영합니다. univnet.researchers@gmail.com



 * 대학연구네트워크(준)은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올해 진행된 2018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하이네 연구위원의 글을 특집 이슈 페이퍼로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8 총학생회 선거 주요 사건/사고 (1)


하이네


 학생사회 최대 이벤트, 총학생회 선거가 막을 내렸다. 추석 연휴로 예년에 비교해 한 주 정도 늦게 진행된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충남대학교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재투표까지 약 한달 하고도 보름간 진행됐다. 총학생회 선거에서 주요 사건을 꼽아 간략한 관전평을 해보고자 한다.

 

정파선거  전남대, 한신대


 80년대 후반~90년대 초기 학생회 선거는 민족해방(NL)과 민중민주(PD), 양대 정파의 경쟁 구도였다. 하지만 학생운동의 퇴조로 운동 정파 선거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올해 전남대와 한신대 선거는 명맥만 남아있는 운동 정파 총학생회 선거의 둘뿐인 사례다.


 한신대학교의 경우, 총장선출 문제로 학생-학교 간의 극한대립이 있었던 관계로 <우리의> 선본과 <뉴페이스> 선본 모두 학내 민주주의와 관련한 공약을 세웠다. 학생회 운영 시스템 개선, 학교 측의 운영 개선 요구 같은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 외에 선본 선전 활동도 굉장히 체계적으로 한 편이기도 했다. 선거 투표율이 낮았던 부분은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마친 선거다.


 전남대 선거는 <하다선본과 <대답선본의 경선으로 치뤄졌다. <하다선본은 전남대 총학생회 장기수권 경험이 있는 NL 계열 선본이다. <대답선본은 정후보가 청년좌파 활동, 부후보가 녹색당 지지 활동을 한 바 있는 후보다. 하지만 뜨거운 경쟁을 했다기 보다는,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대답선본측의 공약집과 자료집에서 <하다선본의 성향이 NL 계열이라고 하면서 선거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선거는 운동권이 싫은 학생들이 <대답선본을 지지하는 그림이 되고 말았다. 더구나 학내 황색언론을 표방한 <프론티어측이 선거기간에 살포한 기사에서 소위 'NL=종북'이라는 논거를 사용하며 선거 보이콧을 주장하면서 선거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됐다. 하지만 결과는 <하다선본이 약 60%를 득표해 당선됐다.

 

선거 무산  한국외대와 가톨릭대


 한국외대와 가톨릭대 총학생회 선거는 몇 년 전부터 만성적인 선거무산을 겪었다. 올해 총학생회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 두 학교 모두 입후보자가 없어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특히 가톨릭대는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마저 학생회가 서지 못해 중앙운영위원회 단위 모두가 비대위로 운영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대표 또는 정족수  국민대, 경희대, 부산외대, 한양대


  반대표 또는 정족수 문제로 총학생회 선거가 뜨거워진 학교가 있다. 국민대, 경희대, 부산외대, 한양대 선거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총학생회를 연이어 수권했던 계열의 3연 선거다. 하지만 정후보의 과거 활동에 대한 논란과 총학생회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이 발생했다. 정후보 ㅇ씨가 과거 학내에서 진행했던 사드배치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 운동과 관련한 논란이 크게 작용했다. 해당 설문조사가 굉장히 부실하고 편향적으로 작성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주장해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결국, 52%의 찬성률로 간신히 당선됐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찬성표 기준 66%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정후보 ㅂ씨가 문과대학 학생회장 재직 시절 발생한 전임 학생회장들의 리베이트 의혹 제기사건으로 학내 반대파들이 많았던 점, 현임 문과대학 학생회장 ㄱ씨와의 갈등으로 선거기간 내내 대자보 공방전을 벌여 지지율이 추락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산외대는 개교 이래 최초로 총학생회장 후보자가 낙마했다. 정후보 ㄱ씨는 단과대학 학생회장 시절, 소속 단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퍼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애초 설명과 달리 설명했던 것과 다른 제품이 지급됐다. 이에 대해 ㄱ씨는 업체가 잘못 만들었다고 주장했으나, 업체 측은 ㄱ씨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했다’고 맞섰. 결국 거짓말 논란으로 학생들은 반대표를 행사해 총학생회 선거를 무산시켰다.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한양대는 3년 만에 총여학생회 선거에 후보자가 입후보하면서 학내 논란이 발생했다. 총여학생회의 사업이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가 같은 학생회 파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뜩이나 한 정파의 5년 장기집권으로 인한 피로감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투표 거부 움직임이 발생해 투표 정족수인 50%를 넘기지 못해 무산됐다. 

 

올해도 계속되는 성소수자 선본의 도전


  2016년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카이스트, 연세대, 성공회대, 추계예술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선본이 당선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18년 총학생회 선거에서도 계속됐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바람선본의 정후보가 바이섹슈얼(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비록 선거 세칙 위반으로 자격상실 징계를 받기는 했지만, 올해 총학생회 선거에서도 성소수자들의 도전은 계속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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